CBDC 뜻부터 코인과의 차이점, 도입 현황까지｜한국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왜 지금 주목받을까?

 

디지털 화폐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개념 수준에 머물렀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가 이제는 실증 단계를 넘어,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금융 시스템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 세계 각국은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화폐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모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CBDC에 대한 관심도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행도 정부 및 금융기관과 함께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며, 디지털 바우처 플랫폼 등 구체적인 응용 사례까지 논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글에서는 CBDC의 정의부터 기존 화폐 및 암호화폐(코인)와의 차이점, 그리고 한국형 CBDC의 도입 현황과 향후 전망까지 구체적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 목차

 

반응형

 

CBDC 뜻, CBDC는 무엇일까요?

 

CBDC는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의 약자로,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형태의 법정화폐를 뜻합니다.
이는 기존의 지폐나 동전처럼 통용되는 화폐이지만, 실물이 없는 디지털 자산으로 존재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단순히 전자화폐나 암호화폐와 혼동할 수 있으나, CBDC는 국가가 보증하는 안정적인 법정화폐라는 점에서 명확한 차별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국제결제은행(BIS)은 CBDC를 “국가 통화정책의 연장선상에 있는 디지털 통화”로 정의하며, 기존 금융 시스템과의 통합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CBDC와 비트코인, 스테이블코인의 차이점

 

많은 사람들이 CBDC를 비트코인이나 스테이블코인과 같은 일반적인 '코인'으로 오해하곤 합니다.
하지만 구조와 목적 면에서 명확한 차이가 있습니다.

• 비트코인: 민간 주도로 생성되며, 분산원장 기술을 기반으로 탈중앙화를 추구함. 변동성이 큼.
• 스테이블코인: 달러 등 실물 자산에 가치를 연동시켜 가격을 안정화. 발행 주체는 민간 기업.
• CBDC: 정부가 직접 발행하고 법적으로 통화로 인정받음. 가격이 고정되며, 화폐 발행의 통제력이 정부에 있음.

즉, CBDC는 기존 코인의 개방성과 자율성보다는 법정화폐로서의 신뢰성과 정책적 활용도를 강조하는 새로운 형태의 화폐입니다.

 

 

한국은행 CBDC 추진 현황

 

한국은행은 이미 2020년부터 CBDC 연구를 본격화해 왔으며, 2021년에는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1단계 기술검증 (2021~2022)

• 가상환경에서 기본 결제기능, 송금, 지급 기능 등을 시험

2️⃣ 2단계 확장기능 검증 (2022~2023)

• 오프라인 결제, 개인 간 송금, 개인정보 보호 기술 적용 검토

3️⃣ 실증사업 및 민간 협력 테스트 (2024~)

• 시중은행,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현실 기반 테스트 진행 중

한국은행은 CBDC를 현금 대체 수단이 아닌, 현금의 보완재로서 활용할 계획이며,
소액 결제나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접근성 개선 등의 공공성과 포용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한국형 CBDC 실증사업, 본격 착수

 

2024년 11월, 한국은행·금융위·과기정통부는 'CBDC 기반 디지털 금융서비스 실증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핵심은 ‘디지털 바우처 관리 플랫폼’입니다.

복지·교육·문화 바우처를 CBDC 기반 예금 토큰 형태로 지급·사용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죠.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모바일 QR 결제로 종이 바우처 없이 간편 사용
• 실시간 지급·정산 간소화·부정수급 방지
• 국민·신한·하나·농협 등 7개 은행 참여, 예금자 보호 적용

이는 CBDC가 기술 개념을 넘어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통화로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더 자세한 CBDC 실증사업 추진 경과가 궁금하다면 보도자료 전문을 확인해 보세요.

 

 

CBDC에 관심이 급증한 이유

 

다음은 최근 CBDC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이유입니다.

 

1️⃣ 글로벌 흐름

• 중국 인민은행은 '디지털 위안화'를 통해 실질적 상용화를 앞두고 있으며, 유럽중앙은행(ECB)도 '디지털 유로화' 계획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2️⃣ 한국 내 디지털 전환 가속화

• 모바일 결제, 간편 송금 등 디지털 금융 이용이 일상화되면서, 전자화폐에 대한 국민 수용성이 높아졌습니다.

3️⃣ 통화정책의 효율성 제고

• CBDC를 활용하면 정부는 보다 정밀한 통화량 조절과 자금 추적이 가능해지며, 세금 회피, 자금세탁, 불법자금 차단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4️⃣ 금융 포용성 확대

•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디지털 통화를 이용할 수 있어, 금융 사각지대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CBDC 향후 전망과 과제

 

CBDC가 실생활에 도입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요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 프라이버시 보호: 정부가 거래 내역을 추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감시 논란' 우려 존재
• 기술적 안정성 확보: 해킹, 시스템 다운 등의 리스크 대비 필요
• 법적·제도적 정비: 디지털 화폐 사용에 대한 법률적 기반 마련 필요

한국은행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실증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시범 서비스 및 제도 도입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마무리

 

CBDC는 단순한 '디지털 화폐' 그 이상입니다.
국가 경제 시스템의 근간이 변화할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기도 하죠.
한국은행이 추진 중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사업은 금융과 기술, 정책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대표적인 케이스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이 공동 배포한 공식 보도자료를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함께 보면 정보의 깊이가 더해지는 글들을 소개합니다.

전세보증금 반환 안 해줄 때 대처법 | 소송 전 알아야 할 것들

상속포기 절차 총정리｜상속포기 신고 방법과 서류, 신청 기한까지 완벽 가이드

개인회생과 파산의 차이점 | 회생절차 vs 파산절차,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부당해고 당했을 때 꼭 해야 할 5가지 대응 방법 | 해고 무효 소송부터 체당금 신청까지